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mRNA 백신' 랭어 교수 등 바이오 석학 韓 온다

내달 제주서 국제 심포지엄

'2023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 포스터=한국생물공학회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주역인 로버트 랭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비롯해 합성생물학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한국생물공학회는 ‘2023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이 4월 12~14일 ICC제주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생물공학회는 1984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국내 바이오 분야 대표 학술단체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제주컨벤션뷰로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바이오 경제를 향하여’를 주제로 정했다. 국내외 산·학·연·관 바이오(BT) 전문가 2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710여 편의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합성생물학 분야 5명의 세계 최고 석학들을 포함해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 편집장이 기조강연자로 초청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mRNA 백신을 개발해 세계를 놀라게 한 랭어 교수는 혁신적인 약물 전달 시스템에 대해 강연한다. 세계 최다수 피인용 학자 중 한 명인 랭어 교수는 1200개가 넘는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40개 이상의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에 참여해 ‘바이오 창업의 신’이라고도 불린다.



양귀비 재배를 대신해 효모를 이용한 마약성 진통 천연물 생산에 성공한 크리스티나 스몰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신경근 장애 치료제 등으로 쓰이는 최신 천연물 생합성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합성생물학 권위자로서 MIT 합성생물학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토퍼 보크트 MIT 교수는 농작물과 미생물 상호작용 재편성에 대한 강연을 맡았다. 그는 질소를 고정하는 효율적 박테리아 제작을 통해 비료에 의존하지 않는 농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 밖에도 나노의학 분야 권위자인 몰리 스티븐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의 나노 센서 및 나노 치료제에 대한 강연, 유전체 편집의 최고 전문가인 김진수 싱가포르국립대 교수의 새로운 유전체 편집 분야 기술에 대한 강연,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의 편집장인 수전 존스 박사의 미생물 분야 세계 연구 동향과 학술지 정책 및 방향에 대한 강연이 펼쳐진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 중 참가자들과 세계적인 석학들의 교류 및 토론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미팅을 마련했다. 또한 생물화학적 탄소 포집 및 변형,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술, 식품 산업의 미래 기술, 합성생물학을 통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바이오플라스틱 생애 주기를 위한 생촉매 개발, 산업바이오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정 기술 동향 등을 소개하는 15개 주제의 국제·국내 세션도 구성돼 있다. 이제 막 국내에 자리를 잡은 젊은 신진 연구자들과 석·박사과정 학생들도 참여해 의공학·대사공학·합성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상엽 한국생물공학회장은 “1만여 명이 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국생물공학회는 생물공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서 세계적인 생물공학 학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생물공학 분야의 세계 최고 성과들을 발표하는 자리이자 미래 생물공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지식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