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주가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2거래일째 강세다. 중국 정부가 3개월 만에 한국 게임에 대한 외자판호를 추가로 발급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2일 오전 9시 18분 크래프톤(259960)은 전일 대비 3.01% 상승한 17만 4300원에 거래 중이다. 펄어비스(263750)(2.57%), 카카오게임즈(293490)(2.44%), 넷마블(251270)(2.40%) 등도 일제히 2%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앞서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게임을 포함한 27종의 외국산 게임 수입을 허가했다고 공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심의를 거친 자국 게임사 게임에 ‘내자판호’를, 해외 게임사 게임에는 ‘외자판호’를 발급해 서비스를 허가하고 있다. 이번에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한국산 게임은 넥슨게임즈(225570)의 ‘블루 아카이브’와 데브시스터즈(194480)의 ‘쿠키런: 킹덤’ 등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호 발급에 따른 기대감이 향후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아직 판호를 받지 못한 게임주들을 포함, 게임주 전체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