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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올 최대 빅딜 HMM 매각 주관사 맡았다 [시그널]

미래에셋·JP모건·씨티 등 제쳐

회계 자문 삼일·법률 자문 광장

재계 "현대차그룹 유력 인수 후보"





삼성증권(016360)이 몸값이 6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HMM(011200)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HMM 매각 작업도 본격화하게 됐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을 주관하는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내외 증권사들이 제출한 매각주관사 선정 입찰 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삼성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안에 HMM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매각 주관사 선정 입찰에 NH투자·미래에셋·KB·삼성증권이 국내 증권사로 참여했으며 외국계는 JP모건·씨티글로벌마켓·뱅크오브아메리카(BofA)·UBS 등이 참여했다. 삼성증권은 대형 인수합병(M&A) 거래 경험이 많은 외국계 증권사는 물론 IB 부문 덩치가 더 큰 NH와 미래에셋도 제치고 올 해 최대 빅딜을 주관하게 돼 자문업계 실적을 집계하는 리그 테이블에서도 상위권을 예약했다.

매각주관사는 주요 대기업 등 HMM 인수 후보를 유치하고 이들의 자금조달 능력을 검증하는 한편 보통주 이외에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처리 방향을 포함해 최적의 매각 구조를 제안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표면적인 매각 대상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지분 40.64%이지만 이들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2조 6800억 원을 더하면 최대 매각 지분은 71.7%가 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수년간 대형 M&A 자문 실적이 없었으나, 지난해 골드만삭스 출신인 이재현 부사장이 합류한 이후 올 초 최대 이슈가 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자문·주관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말 자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통해 IB부서를 세분화했다.

한편 HMM 매각을 위한 회계 자문에는 삼일PwC, 법률 자문에는 광장이 각각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산은과 삼일, 광장 등과 조만간 첫 회의를 열고 매각 일정을 조율한다. IB업계는 매각주관사 선정에서 탈락한 국내외 증권사들이 HMM 인수를 원하는 기업들의 자문을 맡을 것으로 전망한다. 재계에서는 HMM 인수 후보로 현대차그룹을 유력하게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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