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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글로벌 금융도시 톱 10 선정…미래 성장성 1위

주요 글로벌 도시 GFCI 순위.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산업 경쟁력을 매기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전체 10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이 전 세계 130개 도시를 분석해 내놓은 GFCI 33차 보고서에서 10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GFCI는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 등 외부 기관이 평가하는 비즈니스 환경, 금융산업 발전, 각종 인프라, 인적 자원, 도시 평판 5대 항목에 금융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산출한다. 매년 3월과 9월 발표되며 서울은 지난해 9월 11위보다 한 계단 상승해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서울은 2021년 여의도 금융 중심지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베이징(13위), 파리(14위), 도쿄(21위)보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1위는 뉴욕이 가져갔고, 런던(2위), 싱가포르(3위), 홍콩(4위)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5대 주요 평가항목 중 기업환경(10위), 인프라(5위), 금융산업 발전(10위), 도시평판(9위) 등 4개 부문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이뤘다. 미래 부상 가능성 부분에서는 130개 도시 중 1위에 자리했다.



GFCI 평가 분야 중 핀테크 역시 지난해 9월보다 두 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하며 디지털 금융도시로의 도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지난 1월 제2서울핀테크랩을 개관하는 등 핀테크 유망기업 발굴과 기업별 맞춤지원을 통해 예비 유니콘 기업 성장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공기업 지방 이전이 본격화된 2015년 이후 한때 GFCI 순위가 36위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글로벌 환경 변화에도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서울투자청도 서울의 금융 경쟁력 상승을 이끌고 있다. 서울투자청은 2030년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연간 3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지난해 2월 설립된 서울시의 투자유치전담기구(IPA)다. 지난해 서울투자청은 3613억 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하며 2021년 서울시 투자 유치 금액 1123억 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다만 주요 평가항목 중 인적 자원은 15위 밖에 머물렀고 기업 환경 및 금융산업 발전 역시 소폭 하락했다. 시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금융·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규제 개선 등 혁신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오세훈 시장도 최근 유럽 출장길에 런던을 방문해 ‘아시아 금융허브 서울’의 비전을 발표하는 등 금융산업 육성 종합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이 가진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이 충분히 입증된 것”이라며 “향후 더 많은 해외 자본과 인재가 모여들 수 있는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 서울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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