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유안타증권은 28일 롯데케미칼(011170)에 가시성이 높아진 실적 턴어라운드와 동박 인수효과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높였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023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4.6조원, 영업이익 5,408억원(영업이익률 2.2%), 지배주주 순이익 3,608억원’ 등”이라며 “영업손익은 전년 △7,626억원에서 흑자 전환하는 것으로, 하반기에 복원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에 동박 업체 인수(일진머티리얼즈㈜) 이후, 점차 고가 인수 우려가 완화될 전망”이라며 “동박캐파도 2022년 초 4만톤에서 2023년 말 8만톤으로 늘어나며, 삼성SDI㈜ 이외에 새로운 대형 거래처 확보도 기대되는 가운데, 2023년 영업이익은 1,144억원(전년 848억원)으로 35% 증익이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이어 “2023년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5.6조원, 영업적자 △1,174억원(영업이익률 △2.1%), 지배주주 순손실 △360억원’ 등”이라며 “영업손익은 2022년 2분기 △214억원 이후 4개분기 연속 적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 4분기 △4,000억원에서 적자폭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라며 “2 ~ 3월 중국 리오프닝 수요 회복과 미국 천연가스 급락으로, 석화부문 수익 회복이 나타나고 있고, 부문별로는 ‘올레핀/아로마틱/타이탄/USA △2,087억원(전분기 △4,687억원, PE/PP/EG/TPA), 첨단소재 912억원(전분기 687억원, ABS/PC/가성소다/동박)’ 등”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35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임박했다”며 “2023년 3월을 기점으로 NCC(나프타를 분해해, 기초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수익성 개선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NCC 1톤당 영업손익은 ‘2021년 4분기 △46$로 적자 전환 후 2022년 4분기 △73$로 저점을 기록했다"며 “2023년 1분기 △25$로 축소되었으며, 3월에는 +21$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또한 “배경은 2가지인데, 첫째 2월부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가시화되며, 프로필렌(범용 자동차 범퍼 소재)을 시작으로, 부타디엔(가전제품 외장재)에 이어 에틸렌(농업용 필름) 등이 순차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둘째, 국제유가가 70$이하로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NCC설비의 원료비 부담이 낮아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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