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넉 달만에 반등했다.
1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반등한 것은 4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 사상 최초로 4%대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석달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전달에는 3.53%까지 낮아졌다.
코픽스는 신한·우리·SC제일·하나·NH농협·기업·국민·씨티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의 예금과 적금·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오르거나 내리면 이에 따라 코픽스도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코픽스가 전달 반등한 것은 주요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지난달 소폭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픽스 변동분은 당장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에 반영될 예정이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08%) 역시 한 달 새 0.01%포인트 상승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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