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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평·장림산단, 첨단제조 거점으로 확 바뀐다

21개 사업 연말까지 면밀히 검토

국·시비 등 2946억여 원 투입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노후된 부산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가 첨단제조의 거점으로 바뀔 전망이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한 ‘2024년 노후거점산단, 스마트그린산단’ 후보지 공모에 신평·장림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부처가 협업해 집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역 최초 산업단지로 기계, 자동차부품, 뿌리산업 집적지이며 업종별 미니 클러스터화가 가능한 신평·장림산업단지를 첨단 제조 거점 후보지로 선정하고 ‘산업·환경·사람이 공존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첨단 제조 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21개 사업에 국비 1714억원, 시비 1090억원, 민간 142억원 등 총 2946억여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사하구를 비롯한 지역 혁신 주체와 협업하고 민간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핵심사업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신평·장림산업단지는 2021년 산단대개조 연계 산단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스마트그린산단의 필요성, 거점역할 수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거점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산단을 디지털·친환경 산단으로 바꿔 산단 내 일자리 미스매치, 가동률 및 고용 여력 하락, 입주기업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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