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에스티큐브(052020)는 세계 최대 암 학회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중간 데이터 분석 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넬마스토바트는 에스티큐브가 개발 중인 진행성 고형암 타겟 면역관문억제제 신약후보물질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임상 1상 중간 결과 44명의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 중 부분관해(PR) 1명, 안전병변(SD) 16명이 관찰됐다. 16명의 SD 환자들 중 10명은 2회 이상 받을 정도로 반응기간이 길었으며 아직 투약을 진행 중인 환자가 9명이기 때문에 반응지속기간은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임상 1상 자료에서는 넬마스토바트가 기존 면역항암제로도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암 대상의 미충족의료수요(Unmet need)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항암제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평균생존기간(OS)이 7~11개월,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이 2~3개월임에도 불구하고 넬마스토바트는 임상시험에 등록된 2명의 환자 모두 6개월(PFS)이상 재발 또는 진행 없이 치료를 받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와 달리 콜드튜머 암종에서도 치료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임상1상에서 넬마스토바트가 타겟하고 있는 BTN1A1의 발현 양상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PD(초기 관찰기간 동안 암이 계속 진행된 경우) 판정으로 통계적 유효성 검증에서 제외되었던 환자에게서는 투약 종료 후 화학항암제를 투여한 2명의 환자(PR 및 SD)에서 종양이 줄어드는 치료 효과를 보인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며 “추가적인 중간 데이터 발표로 글로벌 빅파마 및 관계자들과 더 심도깊은 파트너링 미팅을 나눌 수 있었고, 긍정적 데이터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이후 단계에 대해서는 더욱 더 신중하게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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