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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회의에 밤샘도 불사…영산대, 마이미 게임잼 공모전 '대상'

게임VR학과 재학생팀, ‘가야 마법의 항아리’ 게임 개발

영산대학교 게임VR학과 재학생팀이 2023 마이미 게임잼(MYME GAMEJAM)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공모전 참가자들의 단체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영산대




영산대학교는 경남 김해시와 공감오래콘텐츠가 최근 개최한 ‘2023 마이미 게임잼(MYME GAMEJAM)’ 공모전에서 게임VR학과 재학생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회는 경남에서 처음 개최된 게임 공모전으로 지역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청년의 활동무대를 만들고 지역 인디게임 개발시장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게임과 잼(jam·음악의 즉흥연주)의 합성어인 게임잼은 게임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으로 역할을 나눠 참여하고 사전 준비 없이 실험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흥미로운 형식을 띤다.

이틀간 밤샘 개발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여러 대학의 관련학과 학생 40명이 10개팀을 이뤄 참가했다. 개발주제는 ‘가야 유물’이었다.

게임VR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전근희·윤정민·김창수·정우혁 학생은 ‘가야 마법의 항아리’라는 제목의 게임을 개발해 대상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 게임은 고대 유물에 신비한 힘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 주인공이 진상을 확인하고자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다.



게임VR학과의 김창수 학생은 “콘셉트와 장르는 톱뷰(위에서 내려다본 시점) 형식의 슈팅게임으로, 주인공이 적의 탄알을 흡수해 공격하는 새로운 전투방식을 채택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철야가 힘들었지만 모든 역량을 집중적으로 실험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들 뿐 아니라 게임VR학과는 2학년인 김겸 학생이 소속된 팀이 3등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도 맞았다. 잼 대회 특성상 개인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다.

김겸 학생은 “가야의 유물이 되살아나 전투를 벌이는 횡스크롤 게임을 개발했다”며 “하루 만에 개발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게임상 버그(bug·시스템 착오)로 고생했지만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값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임VR학과 안찬제 교수는 “경남에서 처음 열린 게임잼 공모전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게임VR학과는 앞으로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인재,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무중심 산학일체형교육을 지향하는 영산대 게임VR학과는 메이커스 메타 메타버스 경진대회 대상, NC소프트 게임기획 울산게임기획공모전 최우수상, 큐렉소 모닝워크 VR게임 기획 공모전 특별상 수상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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