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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종목’ 소프트테니스, 3일 시작…“금메달 3개 목표”[항저우AG]

이수진 공백 아쉽지만 지다영에 기대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수·이현수·문혜경·임진아 선수. 사진제공=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아시안게임의 우리나라 ‘효자 종목’으로 꼽히는 소프트테니스가 3일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 소프트테니스에는 남녀 단식과 단체, 혼합복식 등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금메달 7개가 걸려 있던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석권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금메달 5개 가운데 2개를 가져왔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5년 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는 한국 외에 일본이 2개, 대만이 1개 금메달을 획득했다”며 “이번 대회 최대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여자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이수진(옥천군청)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아쉽지만 이수진 자리를 메우는 지다영(안성시청)과 기존 선수들이 의기투합해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입성했다.



소프트테니스는 코트 바닥 재질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력이 다소 오르락내리락하기 마련인데 우리나라가 강한 코트는 클레이코트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경쟁국인 일본, 대만 선수들이 선호하는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는 윤형욱, 김병국(이상 순창군청), 이현수, 김현수(이상 달성군청), 김태민(수원시청)이 출전하고 여자부는 지다영 외에 고은지(옥천군청), 문혜경, 임진아, 이민선(이상 NH농협은행)이 대표로 선발됐다.

특히 일본과 메달 순위 2위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이번 대회 특성상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자주 맞대결하게 될 소프트테니스 종목의 성적표가 종합 2위의 주인공을 가려낼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금메달이 나오는 일정은 4일 남녀 단체전, 5일 혼합 복식, 7일 남녀 단식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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