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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분기 영업익 2조…현대차·기아는 6조 넘을 듯

삼성전자, 낸드·고정비에 발목

현대차 매출·영업익 최대 전망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전경. 사진 제공=삼성전




현대자동차 생산라인 전경.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메모리반도체 낸드의 가격 회복 지연과 감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2조 원을 웃도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최대 실적을 경신(전년 동기 대비)하고 있는 현대차·기아는 3분기 영업이익이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차·기아는 3분기 기준으로는 최고 기록이 전망되지만 2분기(영업이익 7조 6000억 원 선)보다는 다소 뒷걸음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금융 정보 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3개 증권사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 291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의 2조 9666억 원에 비해 6000억 원가량 줄어든 수치로 예상보다 낸드의 가격 회복이 늦고 고정비 등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증권사의 삼성전자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하고 있는데 3개월 전에는 3조 6000억 원 선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4분기 이후에 대한 전망은 밝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분기에 D램·낸드 감산 규모를 더 확대하면서 연말에 메모리반도체 재고는 2분기 대비 50% 이상 줄어들 것”이라며 “4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의 실적 기대감은 높다.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 4882억 원, 기아는 2조 7895억 원으로 내다봤다. 예측대로라면 두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6조 원을 돌파한다.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수익 차종의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대차·기아의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양 사의 제조 라인 운영에 차질을 줬던 반도체 부품 수급난이 완화되면서 생산이 원활해진 것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에 관해 “증가하는 수요와 가격, 낮은 내연기관차 인센티브를 고려하면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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