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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로 MS 새 전성기 견인…취임 후 주가 1000% 뛰어

■'MS 수장 10년' 나델라는

印출신 개발자…46세때 CEO 발탁

모바일 전환기 대규모 투자·M&A

애플과 함께 세계 시총 1위 다퉈





올해 마이크로소프트(MS) 수장으로 10년째를 맞은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를 외치며 MS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PC용 운영체제(OS)에 집착하다 2000년대 모바일 전환기 위기에 빠진 MS를 클라우드 중심으로 과감히 개편한 후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성장 동력을 불어넣은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현재 MS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두 기업이자 애플과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두고 다투는 정보기술(IT) 공룡으로 성장했다.

전임인 스티븐 발머의 모바일 대응 실패로 침체기에 들어섰던 MS의 새로운 선봉장으로 나델라 CEO가 발탁되자 업계는 의아해했다. IT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뒤처진 MS가 변화를 위해 새로운 외부 인사를 들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여 년간 MS에 재직해온 내부 인사를 택했기 때문이다. 당시 46세의 젊은 인도계 미국인 개발자였던 나델라 CEO는 1992년 MS 입사 이후 온라인 서비스 연구개발(R&D)·비즈니스·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며 내부에서 능력을 인정 받았지만 외부에서 보기에는 이름도, 출신도 낯선 인물이었다. 나델라 CEO는 1967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지역의 하이데라바드에서 태어났다. 마니팔공과대학에서 전자통신 엔지니어링을 공부한 나델라는 이후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대에서 전산학을 전공했으며 시카고대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나델라 CEO는 당시 아마존이 선점하고 있던 클라우드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당시 폐쇄적으로 운영하던 OS를 MS 애저를 비롯한 클라우딩 컴퓨팅으로 전환하고 경쟁사인 리눅스에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했다. 전 세계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등 대규모 투자 역시 단행했다. 그 결과 부수적이었던 클라우드 사업은 MS 전체 매출의 4분의1을 차지하는 핵심 수입원으로 거듭났다. 나델라 CEO 취임 후 MS 주가는 1000% 상승하며 한때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클라우드 사업을 기반으로 블리자드·링크드인·깃허브 등을 인수하고 오픈AI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성장 엔진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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