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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유럽 車 시장 활약에 연매출 143조…미래 모빌리티도 투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300억 달러 수출탑을 쌓아올렸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회사다. 북미·유럽·중국·인도 등 주요 시장에 판매 거점과 생산거점, 기술연구소·디자인 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200여 국 6200여 개 판매 네트워크와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투싼, 아반떼, 싼타페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 143조원, 영업이익 9조 8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과 제네시스 판매 호조로 시장 점유율 5.6%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속적 연구개발(R&D) 투자로 기술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전기차 개발 역량 강화로 전동화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아이오닉 개발을 시작으로 2018년 소형 SUV 전기차 코나 EV 출시, 2020년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을 시장에 선보이며 전동화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주력인 완성차 제조에 그치지 않고 미래항공 모빌리티, 목적 기판 차량 등 차세대 이동수단 개발에 앞장 서며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2020년 자율주행 합작 법인 모셔널 설립, 로보틱스 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2021년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독립법인 슈퍼널을 설립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착수했다.

200억 달러 탑을 쌓은 기아는 현대차와 함께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회사다. 1944년 설립돼 세계 22개 판매 법인, 151개 대리점, 4642개 딜러를 가진 기아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자동차 제조 회사를 넘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아의 주요 수출 품목은 친환경차를 포함한 RV(레저용 차량·76%), 승용(20%) 및 상용 차량(4%)으로 구성돼 있다. 스포티지, 쏘렌토 등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가 높은 RV 차량의 최대 생산 및 적기 공급을 통해 수출실적을 크게 확대했다. 미래 친환경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2027년까지 15개 전기차 차종을 운영해 소비자들이 모든 세그먼트에서 전기차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품질 향상을 위해 주력한 것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기아는 올해 미국 J.D. 파워 내구 품질조사(VDS)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최우수 일반 브랜드상’을 받았다. 영국 오토카 주관 ‘2023 오토카 어워즈’에서도 최고의 제조사로 선정됐다.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인 EV6는 ‘2022년 유럽 올해의 차’, ‘2023년 북미 올해의 차’로 뽑혔다.



LG이노텍은 올해 1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모바일,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사물인터넷 등에 적용되는 소자와 부품·모듈을 생산한다. 지난해 19조 6000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18조 6000억원 수출을 달성하며 우리나라의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LG이노텍의 최근 3년 간 수출 추이를 보면 2020년 8조8000억 원, 2021년 14조1000억 원, 지난해 18조6000억 원으로 평균 39%의 비약적인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의 2020년~2022년 평균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94%로 대부분의 생산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했다.

삼성SDI는 60억 7000만 달러 수출탑을 쌓아올렸다. 삼성SDI의 주력 사업은 전기자동차, 정보기술(IT) 기기,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2차 전지 사업과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사업이다. 미국 38%, 유럽 30%, 아시아 30% 등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모두 진출해있으며 지난해 매출 20조 1241억 원, 영업이익 1조 8080억 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업계 최초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를 기반으로 지난해 업계 최고 수준인 1조 764억원의 R&D 비용을 투자했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로 거론되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7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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