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행정안전부로부터 하반기 특별교부세 24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총 10개의 사업을 선정해 136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신청한 결과 하반기에 5개 사업, 24억 원을 교부받게 됐다.
현재까지 확보된 재난 관련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등 외부재원은 총 52건, 269억 원이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훼손된 숲길 및 공원녹지시설 보수정비(7억) △삼일공원 보행안전 정비사업(3억) △노량진·상도동 급경사도로 도로열선 설치(6억) △어린이보호구역 내 방범 CCTV 정비사업(6억) △상도동 이상동기 범죄 등 예방을 위한 CCTV·비상벨 설치(2억) 등 총 5개 사업에 사용된다.
먼저 노들나루공원 등 6개소에 배수로, 흙막이 등 시설보수를 시행하고, 전망공간과 숲길, 녹지대를 활용한 맨발 황톳길을 조성한다. 삼일공원 내 사고 우려가 있는 산책로와 계단, 공원 사면을 재정비하여 주민이 많이 찾는 공원을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으로 가꾼다.
또 겨울철 노량진과 상도동 상습 결빙구간 구간에 자동 도로 열선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범죄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후화된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242대를 전면 교체하고, 상도동 일대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과 비상벨을 설치한다.
구는 꼭 필요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사업비도 내년에는 교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며 지속적이고 발 빠른 대응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공무원들이 직접 뛰어다니며 일구어낸 값진 성과”라며 “구민 편의 증진에 꼭 필요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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