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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플 먹었더니 "비상"…AI가 실시간 혈당 체크 [잇써보니]

■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식사·운동·복약 등 변수들 분석

권장 수치 제안…커뮤니티 기능도

파스타 설명서와 연속혈당측정기(CGM) 센서. 김성태 기자




‘24시간 인공지능(AI) 혈당관리사’

카카오(035720)헬스케어가 1일 출시한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pasta)’를 10일간 체험한 뒤 든 생각이다.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GM) 센서를 통해 혈당 정보를 수집한 뒤 AI 기반으로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식사·운동·복약 등 주요 변수를 분석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단계로 진단 받지는 않았지만 건강 관리를 위해 사용했다.

크로플을 먹자 혈당이 35분 만에 98mg/dL 솟구쳐 193mg/dl에 도달했다. 파스타 캡처


파스타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서 혈당을 충실하게 관리하도록 이끈다. 파스타를 통해 실시간 혈당 변화와 음식·운동·인슐린·복약과 혈당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크로플을 먹자 알림이 왔다. 혈당이 35분 만에 98mg/dL 솟구쳐 193mg/dl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크로플을 좋아하지만 앞으로는 섭취를 줄여야겠다고 결심했다. 총 열량이 500kcal 이상인 음식을 먹었을 때는 걷기를 추천했다. 식사 후에 고강도의 웨이트트레이닝을 하자 혈당이 잔잔하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며 운동을 더욱 자주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하자 혈당이 낮게 유지됐다. 파스타 캡처


실시간 혈당 변동성뿐만 아니라 혈당 관리 지표(GMI), 평균 혈당, 목표 범위 내 비율 등을 한눈에 보여주고 권장 수치도 제시한다. 기준에 미치지 못한 지표는 ‘아쉬워요’로 따로 표기된다.

커뮤니티에 식사 후 혈당 변화 경험을 공유하자 다른 이용자들이 의견을 남겼다. 파스타 캡처




커뮤니티 기능으로 다른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것도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됐다. 음식 사진과 혈당 변화를 커뮤니티에 올려 공유하기도 쉽다. 다른 이용자들이 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을 때 응원 받는 느낌이었다.

파스타는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혈당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위급 상황이 발생해도 지인의 조력을 빠르게 받을 수 있다. 혈당이 높거나 낮을 때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림이 가도록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 데이터를 의료진이 볼 수 있는 ‘파스타 커넥트 프로’ 기능도 추가했다. 앱 데이터를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동해 환자의 연속적 치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당뇨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매거진’에서 검색을 할 수 없어 원하는 글을 찾기가 번거롭다는 점은 아쉽다. 커뮤니티 피드에서도 글을 찾기 힘들다. 사진 속 음식을 간혹 AI가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발생했고 ‘양곰탕’ 등 명단에 없는 음식도 있어 직접 등록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향후 스마트폰 제조사의 건강 앱과도 연동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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