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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중계 엉망진창" 욕해도…티빙, OTT 2위 굳혀

티빙, 1분기 평균 DAU 163만 명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급증

넷플릭스 이어 이용자 수 가장 많아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올해 1분기 한국프로야구(KBO) 중계 효과 등에 힘입어 이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OTT 시장 1위인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좁힌 가운데 향후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 1일~3월 26일)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티빙의 평균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162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2만 8000명)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불변의 1위인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평균 DAU로 283만 5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13만 8000명) 대비로는 다소 줄어들었다. 이 기간 이용자 수가 티빙은 늘어나고 넷플릭스는 줄어들면서 두 OTT 간 격차는 좁혀졌다.



티빙이 KBO 중계를 시작하면서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시범경기가 열린 11일 동안 티빙 앱 신규 설치는 26만 5000건으로 직전 11일(15만 6000건) 대비 70%나 급증했다. 또한 지난달 31일 기준 티빙의 DAU는 206만 5000명으로 모바일인덱스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690만 9000명에 달했다.

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로 잘못 표기한 티빙 야구 중계. 사진 제공=티빙 캡처


앞서 티빙은 ‘엉망진창 중계’로 야구 팬들의 뭇매를 맞았으나 점차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있다. 시범경기 당시 티빙은 세이프(SAFE)가 아니라 세이브(SAVE)라고 적는가 하면 ‘22번 타자 채은성’처럼 등번호로 선수를 소개해 논란이 됐다. 이에 최주희 티빙 대표는 “팬들의 우려와 지적을 잘 알고 있고 책임감을 느꼈다”며 “본 시즌 개막에 있어서는 반드시 제대로 된 중계 서비스를 갖춰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티빙의 KBO 중계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빙은 3월 광고 요금제 도입 및 KBO 중계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6월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약 20% 내외의 가격 인상이 계획돼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모회사 CJ ENM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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