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기술공유대학’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대학에서 배출되는 에너지산업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기업에 취업을 유도해 산학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게 될 사업이다.
권역별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 충청권은 인재양성 중점분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전력계통’을 내세웠다.
참여 기관은 △공주대 △순천향대 △충남테크노파크(충남 지역) △충남대 △한밭대 △대전테크노파크(대전 지역) △충북대 △청주대 △한국교통대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충북 지역)이다.
충청권 3개 시·도는 공모선정에 따라 참여대학간 에너지분야 공동교육과정 개발·운영, 대학간 교육과정 공유 및 학점교류 등을 추진한다.
또한 에너지기술공유대학에 참여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현장실습 및 인턴십에 대한 현장실습비를 지원한다.
졸업생을 대상으로는 지역기업 취업 시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고 창업 희망자에게는 창업 컨설팅 및 창업보조금 등이 지원된다.
총 사업비는 289억 5000만원(국비 170억원, 지방비 51억원, 현물 68억 5000만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이다.
안호 충남도 경제기획관은 “민선 8기를 맞아 충남을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로 선포한 만큼 지역에너지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고급인력 양성 채널 다양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역의 대학, 기업과 협력해 우수한 인력을 발굴·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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