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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충전구 열고 작업 '척척'…두산로보틱스 '전기차 자동충전소' 오픈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접목

LG사이언스파크서 시범 운영

류정훈(오른쪽)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이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로봇이 전기차를 충전하는 솔루션이 나왔다.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LG전자(066570)의 100㎾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000150)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접목해 개발했다. 차량 인식 및 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충전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한 구역에 주차하면 별도로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 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한다. 운전자가 인증을 완료하면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탈거해 원위치시키고 자동 결제가 진행된다.

이 솔루션은 무거운 충전기 케이블을 충전구에 정확하게 밀어넣는 작업이 핵심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의 6개 관절에 고성능 토크 센서를 장착해 외부의 힘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관련 인증을 확보함으로써 해당 솔루션을 구현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전기차 급속충전 시스템은 완속 대비 충전기 케이블이 크고 무거워 다루기가 쉽지 않은 편”이라며 “이번 솔루션이 운전자에게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사는 시범운영 후 개선 사항을 반영해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다양한 자동 충전 솔루션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협동로봇의 민감도·정밀도·안전성을 모두 확보해야 개발이 가능할 정도로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라면서 “앞으로 자동 충전 솔루션을 다양화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 후 충전기 케이블을 탈거하기 위해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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