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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수령·커피 배달까지…카카오 로봇배송 '브링' 공개

LG전자 협력…서비스 본격화

사무실·호텔·아파트 등 배치

AI기술 바탕 복잡한 주문 척척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이 탑재된 배송 로봇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을 공개하고, 자체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 출시를 통해 로봇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22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브링은 배송 로봇과 로봇 오픈 API 플랫폼이 결합된 상품으로 식음료 배달, 사무실 내 우편 배달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로봇으로 수행할 수 있다. 플랫폼 제어를 통해 사무실·호텔·아파트 등 로봇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은 기존 건물에도 바로 배치해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배송에 최적화된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도 선보였다. 브링온은 오픈 API를 기반으로 다양한 배송 주문과 로봇을 연동해 배송 서비스의 유형이나 로봇의 기종에 제약받지 않고 고객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이다.



브링온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해 온 인공지능(AI) 최적 배차·수요예측 등의 기술이 집약적으로 담겼다. 이를 통해 복잡한 배송 주문을 플랫폼 상에서 분류하고, 각 로봇에 최적으로 배차해 관리자의 개입은 최소화하면서 배송의 효율성은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LG전자(066570)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배송 서비스 본격화한다. LG전자의 배송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을 브링 플랫폼에 도입했다. 양사는 이달 25일 서울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 브링을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누디트는 상가동과 사무동이 함께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배송 로봇은 지하 2층 메일함에서 우편물을 수령하고 상가동 5층 카페테리아에서 음료를 받은 뒤 3층으로 내려와 사무동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6층부터 11층에 있는 사무실에 있는 직원 각각에게 배송하는 등의 복잡한 주문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연구소장은 “브링은 어떤 서비스·로봇이라도 연동 가능한 확장성이 특징”이라면서 “로봇 기술이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일상에서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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