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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두 달 파행에 민주당 "국민의힘 후안무치" 규탄

양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합의서 이행 촉구

"원구성 논의에 서명한 합의서도 지키지 않아"

경기 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0일 시의회 파행을 야기한 국민의힘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 제공=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주시의회 의원들이 10일 두달 째 이어지고 있는 시의회 파행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서명한 합의서를 지키지 않는 후안무치 행태를 자행했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합의서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2022년 지방선거 직후 상반기 원구성 당시 더불어민주당 4인, 국민의힘 4인, 총 8인의 시의원은 상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이, 하반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합의하고 모든 시의원들이 서명한 합의서를 작성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후반기 원구성 논의를 시작하자 자신들이 서명한 합의서를 지키지 않고 하반기 의장도 자신들이 계속해서 하겠다며 후안무치한 행태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현호 국민의힘 대표 시의원은 합의서 이행의 조건으로 3건의 고소·고발 취하와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한 최수연 의장후보의 교체를 요구했다"며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들의 추악한 요구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양주시민께 사과하고 자신들이 서명한 합의서대로 민주당 시의장 선출에 즉각 협조해야 한다"며 "시정과 시민을 볼모로 시의회 원구성을 추악한 거래의 대상으로 삼은 양주시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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