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 여름 휴가철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및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피서지 및 휴양지 중심 13개 시외버스 노선에 13대를 증차하고, 운행 횟수를 하루 20회 늘려 휴가객의 이동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부·영동·서해안·중부·서울양양고속도로 등 5개 노선과 국도 1·3·39호선 등 9개 노선의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해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도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특별대책기간 중 운영되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은 대중교통반, 교통정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돼 교통사고 등 돌발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교통정보는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과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교통안내 전화 등을 통해 제공한다. 시내·시외·마을버스 및 광역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앱과 ARS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번 대책을 통해 휴가철 교통 혼잡 완화와 사고 예방을 목표로 하며, 실시간 정보 제공과 인프라 점검을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도로유실·파손 방지를 위해 도-시군 긴급도로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불량노면 및 도로시설물 정비도 추진한다. 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터미널과 협력해 운수종사자 교육 등 서비스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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