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KT가 인공지능(AI) 인재 확보를 위해 개발자 급여 상한을 전격 폐지했다. 이로써 연차가 아닌 역량 기반으로 직급이 정해지며 신입 개발자도 책임급으로 입사할 수 있다. 뛰어난 역량을 갖춘 20대도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KT는 지난 2월 AI 전환 직무 인재 채용 전담 조직인 ‘테크 리크루팅 센터’도 신설했다.
중국이 핵심 희토류 7개에 대한 수출통제에 나서면서 미국의 방산 및 첨단산업 공급망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F-35 전투기에는 희토류 약 400kg, 핵잠수함에는 4200kg이 들어가는데,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는 희토류는 세계 99%를 중국이 가공하고 있다. 희토류 공급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압도적으로 불리하다는 얘기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중국이 미국보다 5~6배 빠른 속도로 첨단 무기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KT, AI 개발자 급여 상한 폐지로 인재 확보 나서
KT가 지난 달 개발자 위주의 IT 직군을 신설하고 해당 직군 최고 직급인 책임에 한해 연봉 상한(페이 밴드)을 폐지했다. 직급체계도 책임·선임·전임으로 단순화했으며, 역량 기반으로 직급이 결정돼 신입도 책임급 입사가 가능해진 구조로 전환됐다. 김영섭 대표의 ‘AICT’ 기업 변신을 향한 강한 의지가 과감한 인재 투자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빅테크 기업들이 고액 연봉으로 인재를 확보하는 상황에서 KT의 파격적인 인사 제도는 개발자 구직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 희토류 수출통제로 미중 무역갈등 심화
중국이 사마륨·가돌리늄 등 희소가치가 높은 7개 중희토류와 희토류 자석에 대한 수출 규제에 들어갔다.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한 맞불 조치다. 중국의 강력한 ‘한 수’가 미국 방위산업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희토류 대부분이 미군의 최신 전투기와 핵잠수함 등 방위력에 필수적으로 쓰이고 있어서다. 미국은 2027년까지 중국 의존에서 탈피한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중국의 가공 기술 우위로 단기간 대체는 어려운 상황이다.
■ 내수 시장 30년째 하락세
대한상공회의소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내수 소비가 경제위기마다 계단식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8~1996년 9.1%였던 평균 소비 성장률은 외환위기 이후 4.5%, 카드대란 후 3.1%, 금융위기 이후 2.4%, 코로나19 이후 1.2%까지 낮아졌다. GDP 대비 내수 소비 비중도 2002년 56.3%에서 2021년 47.1%로 감소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고령인구 증가, 부동산에 집중된 가계 자산,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는 산업구조가 꼽혔다. 대한상의는 AI·소프트웨어 등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서비스산업 육성과 고령층 소비 여력 확충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CEO 관심 뉴스]
1.[단독]KT,AI 파격 투자…20대 개발자도 ‘억대 연봉’ 받는다
- 핵심 요약: KT가 인공지능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자 급여 상한을 폐지했다. 5등급 직급체계는 책임·선임·전임으로 단순화됐으며, 역량 기반 직급체계로 신입도 책임급으로 입사할 수 있도록 했다. IT 업계에서도 연봉 상한이 아예 없는 기업은 드물다. 이에 따라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플랫폼 기업을 선호하는 개발자 구직 시장에서 KT의 존재감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관련기사
2. “F-35에 희토류 400kg 필요”…中 수출통제로 美 최신무기 차질
- 핵심 요약: 중국이 미국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주요 희토류 7개에 대한 수출통제를 실시했다. 희토류는 미군의 F-35 전투기, 핵잠수함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세계의 99%를 중국이 가공 주이다. 미 군수기업들은 “2~3개월 공급 차질 시 재고 고갈, 6개월이면 제조 공정에 영향”이라고 경고했다.
3. 내수 30년째 내리막…“공격적 부양책 필요”
- 핵심 요약: 한국의 내수 소비 성장률이 경제위기를 겪을 때마다 계단식으로 하락해 코로나19 이후 1.2%까지 낮아졌다. GDP 대비 내수 비중도 2002년 56.3%에서 2021년 47.1%로 감소했다. 고령인구 증가, 부동산에 집중된 가계 자산, 일자리 창출이 적은 산업구조로 내수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영국의 ‘공격적 경기부양책’ 사례를 들며 AI와 전력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CEO 참고 뉴스]
4. 60세 은퇴해도 24년 더 살아…30대마저 지갑 닫았다
- 핵심 요약: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에 따르면 기대수명이 1년 증가할 때 소비성향은 0.48%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34년 이후에는 소비성향이 높은 75세 이상 초고령층 비중 증가로 소비성향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KDI는 연공서열형 임금구조 개선,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강화, 정년퇴직 후 재고용 제도 활성화 등을 통해 고령층의 소비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5. 미국과 ‘1시간’ 협의 테이블…환율 문제 핵심 의제 급부상
- 핵심 요약: 한미 ‘2+2 통상 협의’에서 환율 문제가 핵심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환율을 지렛대로 삼아 통상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잠재된 셈이다. 따라서 우리 측 협상단에 외환정책 및 외화자금 운용 실무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6. “벌써 이달 10조 이상”…외국인 순매도 5년만에 최대 찍는다
- 핵심 요약: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10조 400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도체(SK하이닉스 2조 6466억 원, 삼성전자 2조 5568억 원), 자동차(현대차 6373억 원), 2차전지(LG에너지솔루션 2268억 원) 등 수출 핵심 산업 전반에서 매도세가 확산됐다. 코스피는 2500선을 회복했으나, 외국인 매수가 아닌 기관의 방어적 매수에 의한 것이라는 점은 불안 요소다.
[키워드 TOP 5]
AI 인재확보, 희토류 공급망, 내수활성화, 고령화 대응, 통상갈등,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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