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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크레딧 직방에 600억 쏜다…3호펀드 첫 투자 [시그널]

아파트 광고 등 신사업 확장 주목

3500억 목표 3호 펀드 첫 투자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이 직방에 600억 원을 투자한다. 3500억 원 규모로 조성 중인 VAC 3호펀드의 첫 투자 사례다.

8일 VAC는 직방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600억 원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VAC의 스타트업 투자는 이번이 두번째다. 첫번째는 마이리얼트립으로 내부수익률(IRR) 기준 약 15%로, 지난해 520억 원을 회수했다.

VAC는 직방의 프롭테크 기반 서비스 경쟁력과 부동산 산업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인 직방인 아파트 실거래가 공유 플랫폼 호갱노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직방은 아파트 중개사 대상 광고 서비스와 신축 분양 마케팅 상품 등 수익성 높은 신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얼굴 인식 도어록과 로비폰 등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 등 차세대 먹거리도 풍부하다.



직방은 지난 10여년간 부동산 플랫폼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이번 투자로 신사업 확장 및 중국·싱가포르·대만·호주 등 세계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직방 실적도 개선 중이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영업 손실이 줄었고, 올해는 1분기이기는 하지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지속적으로 재무 건전성 확보에 집중해 실적 개선 흐름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영환 VAC 부대표는 “프롭테크 산업을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로서 직방의 시장 영향력과 장기적 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VAC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직방의 성장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직방 투자에는 VAC 3호 블라인드펀드 자금이 쓰일 예정이다. 3500억 원 규모로 조성 중인 3호펀드는 지난달 1차 클로징(2300억 원 모집)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주요 출자자(LP)에 이름을 올렸다. 3호펀드는 VAC의 사실상 첫 블라인드펀드다. 1호 펀드는 해외 국부펀드 한 곳이 단독 출자했고, 2호펀드는 마이리얼트립 메자닌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펀드였다.

VAC는 지난해 마이리얼트립 투자금 회수를 완료하면서 국내 크레딧펀드 시장 첫 자금 회수 기록을 세웠다. 2021년부터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본격적으로 크레딧 분야에 진출했지만 회수까지 한 건 VAC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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