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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환율 협의 소식에…원·달러 환율 1400원선 붕괴 [김혜란의 FX]

최지영 기획재정부 차관보.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경제 당국이 환율 정책을 협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4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14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6시 31분 현재 139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이 마감된 오후 3시 30분 기준 환율은 1420.2원이었으나, 장 마감 후 횡보하던 환율은 오후 4시 52분께부터 하락세로 전환하며 낙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측이 원화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지영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로버트 캐프로스 미 재무부 차관보가 이달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나 외환시장 운영 원칙에 대한 상호 이해를 공유하고, 향후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일각에서는 양국 간 환율 정책 협의가 사실상 ‘합의 단계’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정부는 선을 긋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4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 이후 실무급 물밑 논의가 이어져 왔으며, 이번 회동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이뤄진 대면 접촉”이라고 설명했다.

최 차관보는 당시 밀라노에서 열린 제58차 ADB 연차총회와 한일중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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