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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3차 관세 협상 주목…亞 통화 변동폭 더 커지나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한은, '1분기 가계신용' 발표

스콧 베선트(가운데) 미국 재무부 장관과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오른쪽)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2차 관세 협상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주에는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무역 협상 관련 뉴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10%의 기본관세를 모든 나라에 부과키로 한 뒤 국가별 상호 관세는 90일간 유예한 바 있다. 이후 미 행정부는 영국과 협상을 타결했으며 주요 교역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한미 양자회담에 따라 이번주부터 제2차 기술협의를 통해 △디지털교역 △원산지 등 6개 분야에 대한 협의를 본격 진행한다.

특히 미국과 일본간 3차 관세 협상이 이번주 후반 예정돼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이목을 끈다. 최근 미국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아시아 통화 절상 이슈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며 원화 가치도 크게 출렁이는 양상이다. 만약 미·일 협상에서 엔화 관련 이슈가 부각될 경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한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이 지난 7일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며 지급준비율은 0.5%포인트 내리고 정책금리는 0.1%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발표해 인하는 기정사실이다. 이 경우 1년물 LPR은 3%, 5년물은 3.5%로 내려간다. 이 밖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 미국 제조업・주택 관련 통계도 시장에 영향을 줄 재료로 평가된다.

한 시중 은행에 주택담보대출을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는 금융당국이 20일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을 계획대로 오는 7월부터 시행하되 지방과 수도권은 차등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얼어 붙은 지방 부동산 경기를 고려해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대출 문턱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2단계 조치를 도입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수도권 1.2%, 비수도권은 0.75%의 스트레스 금리(DSR을 계산할 때 실제 금리에 가산하는 금리)를 적용해왔다. 3단계에서 수도권과 지방에 차등을 둔다면 수도권은 1.5%로 올리고, 비수도권은 1.0%~1.25% 등을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1분기 가계신용' 집계 결과를 발표한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27조 3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 보다 13조 원 늘었다. 올 1분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완화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가 늘어난 만큼 가계신용 증가 기조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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