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성장률을 1.5%에서 0.8%로 하향 조정한 가장 큰 원인으로 건설업 부진을 꼽았다.
이 총재는 29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건설 경기 침체가 올해 성장률을 0.4%포인트 낮추는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부진이 0.15%포인트, 수출 둔화가 0.2%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올해 건설 투자가 6.1%감소했다”며 “건설 투자가 그대로 유지됐다면 올해 성장률은 1.7%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