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인기에 힘입어 야구 굿즈 거래액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올 초부터 이달 20일까지의 야구 굿즈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05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증가율이 높은 곳은 한화 이글스다. 한화 이글스의 굿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96배 증가했다. 특히 ‘한화 이글스 스파이더 40주년 레거시 어센틱 유니폼 아이보리’는 발매가의 2배 이상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꿈돌이’ 캐릭터 협업 제품은 발매 5일만에 크림 저장수 1만 1000건을 돌파했다. 주요 인기 상품은 발매 직후 10분 만에 전량 품절되며 한화 팬덤의 강력한 소비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SSG 랜더스는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26배, 두산 베어스는 14배 증가했다. 기아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 등의 거래액도 증가했다. 기아 타이거즈의 경우 이달 2일 공개한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상품 중 유니폼 핑크 제품은 모든 사이즈에서 프리미엄이 가격이 형성돼 발매가 대비 2.3배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야구 팬덤의 소비가 구단 유니폼 및 응원봉, 키링 등 다양한 협업 굿즈로 확대되면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크람을 통해 진행한 공식 제품 판매에서도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산산기어(Sansan Gear)와의 협업 굿즈를 크림을 통해 선발매해 트렌디한 소비층의 주목을 받았으며, LG 트윈스는 올 3월과 5월, 각각 블루밍테일(Bloomingtale)과 BDNS(빠더너스)와의 협업 굿즈를 크림을 통해 단독 발매해 연달아 완판됐다는 설명이다. 크림 관계자는 “야구 굿즈 거래액의 급격한 증가는 프로야구의 인기를 넘어 스포츠 팬덤 문화가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소비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크림은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팬덤 협업 굿즈 거래를 포함해 프리미엄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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