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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 딸’ 유예린, 실업 데뷔 첫 출전 국제대회 2관왕

WTT 유스 컨텐더 프리슈티나 단식·혼복 정상에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터 프리슈티나 여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든 유예린. 출처=WTT 홈페이지




여자 탁구 기대주 유예린(17·포스코인터내셔널)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프리슈티나 2025에서 2관왕에 올랐다.

유예린은 2일(한국 시간) 코소보 프리슈티나에서 끝난 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인도의 신드렐라 다스에게 3대1(3대11 11대8 11대7 15대13)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로 4월 초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단한 유예린은 실업 데뷔 후 처음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우승 기쁨을 누렸다.

첫 게임을 내준 유예린은 2·3게임을 따내 전세를 뒤집은 뒤 듀스 대결을 펼친 4게임도 15대13으로 이기면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유예린은 권혁(대전동산고)과 호흡을 맞춘 U-19 혼합 복식에서도 정상에 섰다. 결승전에서 일본의 가와카미 류우세이-다케야 미스즈 조에 3대2(9대11 10대12 11대9 11대7 12대10) 역전승을 낚았다. 유예린-권혁 조는 1·2게임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공방을 벌인 3게임을 11대9로 이긴 뒤 여세를 몰아 4·5게임을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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