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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커뮤니티가 비트코인 확산의 기반” [비트코인 서울 2025]

라이 홍콩 비트코인협회 디렉터

"달러 금융시스템 의구심 커져"

코드 오렌지 개발 학교 설립자

"법정화폐로 지정해 변화시켜야"

제이피(왼쪽부터) 비트코인 시드니 공동창립자와 로만 마르티네스 비트코인 비치 공동창립자, 아서 라이 홍콩 비트코인 협회 디렉터, 키플렙 코드 오렌지 개발 학교 설립자가 4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비트코인 서울 2025’에서 '커뮤니티가 곧 프로토콜이다 : 비트코인 채택 최전선의 이야기들'을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미국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트코인(BTC)이 사용함으로써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아서 라이 홍콩 비트코인 협회 디렉터는 4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비트코인 서울 2025’에서 “홍콩에선 트럼프 행정부 취임 이후의 금융 시장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미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의 결함을 깨닫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라이 디렉터는 “홍콩 달러는 미 달러에 고정된 세계 최초의 스테이블코인으로 미 달러에 금융 시스템을 의존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적자가 확대되며 사람들이 점차 미 달러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로만 마르티네스 비트코인 비치 공동창립자도 비트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비치는 비트코인을 세계 최초로 법정 통화로 지정한 엘살바도르의 해변 관광지에서 자발적으로 형성된 비트코인 커뮤니티(지역 모임)다. 마르티네스 공동창립자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모은 돈이 증발하고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기도 힘든 수십 억 명의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은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며 “비트코인은 어디에서 태어났든 어디에 있든지 동일한 돈이자 기술이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을 가지고 여행할 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비치처럼 커뮤니티에서 가상자산을 쓰는 사례가 늘어나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키플렙 코드 오렌지 개발 학교 설립자는 “비트코인이 교환 수단이 되지 않고 가치 저장 수단에만 머문다면 금이 중앙집권화된 것처럼 중앙집권화 된 자산이 돼 결국 실패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하고 상황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그냥 들고 있으면 소용이 없다. 쓰고, 교환해야 한다”며 “그게 바로 우리가 커뮤니티에서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 공동창립자도 “비트코인을 실생활에서 쓰는 것이 비트코인을 널리 채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라며 “비트코인 사용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비트코인이 지금 이상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실생활에서 널리 쓰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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