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9일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을 위해 ‘강동서당(강동 서툰 당신의 개)’ 프로그램을 1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동서당은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동구 유기동물분양센터 3층 교육장에서 5주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12명씩 2개 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교육 내용은 반려견 개별 성향 파악부터 문제행동 원인 분석, 기본 명령어 훈련까지 다양하다. 특히 반려견 MBTI 검사를 통해 개별 성향을 파악하고, “이리 와”, “기다려” 등 기본 명령어 교육과 함께 켄넬(집) 교육도 실시한다. 실외 공원에서의 산책 실습도 포함돼 실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참여 대상은 강동구 거주 주민으로, 반려견은 사전에 기본 예방접종과 동물 등록이 필수다.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4회 이상 출석 시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구는 2기와 3기 참여자를 8월부터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9월부터는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생명 존중 교육’도 시작한다.
김희덕 지역경제과장은 “반려견 사회화 교육은 이웃과의 공존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반려견의 행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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