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본격 시행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지방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올 연말까지 규제가 유예돼,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대출 환경이 유지된다. 이로 인해 지방에서는 실수요자들의 ‘막차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20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가계대출에 스트레스 금리 1.50%를 일괄 적용하고, 은행과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1억원 초과 신용대출, 기타 대출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다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스트레스 금리를 기존 2단계 수준인 0.75%로 유지하며 오는 12월 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연말에는 지방의 경기 상황과 가계부채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스트레스 금리 수준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이 같은 유예 조치에 따라 지방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자들에게 사실상 마지막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매년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데다 향후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지방의 분양가는 △2022년 1,363만원 △2023년 1,576만원 △2024년1,806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이달부터 민간 아파트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가 시행되면서, 공사비 인상 요인이 추가돼 향후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짓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됐다. 인근 경화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 기준 분양가는 3.3㎡당 1,380만원 수준으로, 실제 분양가가 이를 웃돌 가능성이 높은 반면,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인 3.3㎡당 1,360만원 수준으로 공급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수분양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계약금 1차는 1,000만원 정액제로 고정돼 있으며,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돼 입주 시까지 초기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 특히 중도금은 분양대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인 만큼, 실질적인 부담 경감 효과가 크다.
입지와 미래가치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인근에는 정부가 최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지역이 포함돼 있으며, 이곳에는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0조7,0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여 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교통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단지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하며, 귀곡~행암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석동터널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특히 2026년 완공 예정인 양곡교차로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창원 시내와 국가산업단지까지 10분 내외로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GX룸, 사우나, 작은도서관, 독서실, 키즈클럽,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 전용 독서 콘텐츠 제공 프로그램도 운영, 차별화된 생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조식 서비스도 눈에 띈다. 커뮤니티 공간 내 조식 서비스를 통해 바쁜 아침 간편한 식사가 가능하며, 종로엠스쿨과 제휴를 통해 자녀에게는 수강료 할인, 진로 상담, 전국 학업 평가 등 다양한 교육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37층, 총 17개 동,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4~102㎡, 2,0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견본주택은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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