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투자 흐름의 대전환과 유럽 기회 확산: 미국 4대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독일에 향후 10년간 최대 1000억 달러 투자를 공언했다. 글로벌 자본이 유럽으로 대거 이동하게 된 셈이다. 독일 정부는 부채 브레이크를 풀고 인프라·국방 분야에 각각 5000억 유로씩 쏟아붓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DAX 지수가 올해 22% 상승해 미국 다우존스 지수(1%)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 K브랜드 해외 진출 붐과 공급망 자립 가속화: 무신사가 K컬처 열풍에 힘입어 2030년 글로벌 거래액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중국·일본·중동 공략에 나섰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연간 4만 5000톤 규모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중국 의존도 90% 이상이던 전구체 시장에서 완전한 자급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AI 기술 민주화 대 R&D 사업화 부진의 역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를 ‘위대한 평준화 도구’로 평가하며 전문 지식 없이도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AI의 발전 속도와 대조적으로 국내 공공연구기관 275곳의 기술이전율은 30.2%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 돈풀기 나선 獨에 글로벌 큰 손 몰린다 [글로벌 왓]
- 핵심 요약: 미국 4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독일에 향후 10년간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독일 의회가 지난 3월 부채 브레이크를 해제하고 인프라 현대화와 국방 강화에 각각 5000억 유로씩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DAX 지수는 올해 22% 상승해 미국 다우존스 지수(1%)를 압도적으로 앞지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럽 항공우주·방위 지수는 50% 가까이 치솟았다. 반면 미국 빅테크 M7 지수는 2% 하락하는 등 글로벌 자본이 유럽으로 대거 이동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진 모습이다.
2. 무신사, 해외 진출에 박차…“2030년 거래액 3조 목표"”
- 핵심 요약: 무신사가 K컬처 확산을 절호의 기회로 삼아 중국·일본·중동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2022년 선보인 글로벌 스토어의 거래액은 연평균 260% 폭증하며 현재 월간활성이용자수(MAU) 300만 명, 입점 브랜드 2000여 개 규모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무신사는 올 하반기 중국 상하이 등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지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3. “중국산 대신 국산 전구체 투입” 포스코 ‘K배터리 독립’ 가속
- 핵심 요약: 포스코퓨처엠이 전남 광양에 연간 4만 5000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며 완전한 자급 체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해온 국내 전구체 시장의 판도가 바뀌게 됐다. 전기차 50만 대분 배터리 제조가 가능한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올해부터 중국산 전구체를 사용하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이 적용되면서 ‘탈중국’ 전략이 현실화된 모습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4대은행, 혁신 中企대출 1년새 17조원 줄였다
- 핵심 요약: 주요 시중은행의 중소 혁신 기업 기술신용대출이 최근 1년 새 17조 원 가까이 급감했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와 주주 환원 확대에 집중한 결과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올 4월 말 현재 134조 6524억 원으로 1년 새 16조 7438억 원이나 곤두박질쳤다. 대출 건수도 약 5만 5000건 줄어들면서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재무 상태가 취약한 벤처·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금융 당국은 하반기 시행 예정이던 스트레스 완충 자본 규제를 내년 상반기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다.
5. 공공硏 기술이전 10건 중 3건뿐…“돈 들여 안 팔리는 연구만”
관련기사
- 핵심 요약: 정부 예산으로 개발된 신기술들이 산업계로 이전되지 못한 채 정체 상태에 빠졌다. 공공연구기관 275곳의 기술이전율은 지난해 30.2%로 2013년(31.2%)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 기술개발 건수는 같은 기간 연 7495건에서 3만 9930건으로 5배 이상 폭증했지만 기술이전 계약은 거의 제자리걸음이다. 기술이전 수입도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미국 에머리대(3800억 원)나 하버드대(2100억 원) 등 상위권 대학 한 곳이 벌어들이는 기술료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만큼 국가 R&D 효율성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다.
6. 젠슨 황 “AI는 별안간 등장한 위대한 평준화 도구”
-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런던테크위크에서 인공지능(AI)을 ‘위대한 평준화 도구(equalizer)’라고 평가하며 기술 민주화가 혁신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언어를 배워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제 인간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 언어가 나타났다’며 C++와 파이선 등 복잡한 코딩 언어 대신 자연어로 컴퓨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영국에 대해서는 ‘골디락스 환경’이라고 평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특히 독립적인 AI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소버린 AI’ 부재는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글로벌 투자 흐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유럽 시장 진출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이 핵심입니다. 독일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국방 투자와 글로벌 자본의 유럽 회귀 트렌드를 활용해 현지 진출 방안을 즉시 검토해야 합니다. DAX 지수가 22% 치솟는 등 유럽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3개월 내 시장 분석과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해야 합니다.
Q. 공급망 자립화는 어떻게 추진해야 하나요?
A. 핵심 소재의 대중 의존도 점검과 국산화 계획 수립이 시급합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구체 자급화 사례처럼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소재를 파악하고 국산화 또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미국 IRA 등 글로벌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6개월 내 대체 공급원 확보와 현지 생산 기지 구축을 검토해야 합니다.
Q. AI 시대 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자연어 기반 AI 도구 도입과 직원 활용 역량 강화가 필수입니다. 젠슨 황 CEO가 강조한 대로 AI가 '위대한 평준화 도구'가 되면서 전문 지식 없이도 고도화된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업들은 즉시 챗GPT 등 AI 도구를 업무에 도입하고 직원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연내 AI 기반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AI 활용 역량 강화: 자연어 기반 업무 자동화 도구 도입, 직원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 시행
✓ 연내 기술사업화 파트너십 확대: 공공연구기관과 협력 체계 구축, 기술이전 및 공동 개발 프로젝트 발굴
✓ 분기별 자금 조달 전략 점검: 은행 대출 축소 대비 대안 자금원 확보, 투자 유치 및 상장 계획 구체화
[키워드 TOP 5]
글로벌 투자 유럽 회귀, 해외 진출 전략, 공급망 자립화, AI 기술 민주화, 기술사업화 혁신,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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