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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겨울간식' 옛말…사계절 잘나가네

매년 두자릿수 매출신장률

'식사대용' 마니아층에 인기

앞다퉈 상시판매 체제 나서

사진 제공=BGF리테일




겨울 간식의 대명사인 군고구마가 계절과 무관하게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사계절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즐겁게 건강관리를 하는 헬시플레저 열풍에 식사대용식으로 군고구마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편의점들은 상시 판매 체제를 갖추는 모습이다.

15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5월 군고구마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22.4%에서 지난해 23.9%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꾸준히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봄철인 3~5월에도 매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신장률은 우상향세다. 매년 군고구마의 매출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봄 들어서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은 것이다. GS25 역시 올해 1~5월 군고구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18.0%를 기록했다.



이는 길거리 노점상이 점차 사라지면서 편의점 군고구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졌고 최근 다이어트 음식과 건강, 식사 대용식 등으로 군고구마를 즐겨 먹는 마니아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편의점들은 동절기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군고구마 판매를 상시 판매 체제로 바꾸고 있다. 여름철 군고구마 판매에 가장 적극적인 편의점은 CU다. CU의 군고구마 상시 운영 점포수는 2020년 4000여점에서 지난해 7000여 점으로 증가했다. 초여름부터 익산, 영암, 고창 등 전국의 고구마 주요 산지들을 돌며 햇고구마 물량을 대폭 확충하는 등 상시 판매를 위한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이달 들어서는 한달간 정식품의 ‘커피 블렌딩 소이 두유’를 군고구마와 함께 구매하면 1500원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GS25 역시 2022년 50여개 점포에서 여름철 군고구마 판매를 시작해 올해 5월 기준 400여점으로 빠르게 늘렸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계절에 무관하게 높은 판매를 보이는 컵얼음처럼 군고구마도 편의점을 대표하는 사계절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상시 군고구마 운영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배달과 픽업 서비스를 통해서도 군고구마를 판매해 고객 접점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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