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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리캐피탈, 스틱인베 지분 또 취득…12.39%까지 늘려[시그널]

유수홀딩스·가비아도 추가 매수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의 2대주주인 미국의 소형 운용사 미리캐피탈이 스틱인베 지분을 장내에서 추가로 사들였다. 미리캐피탈은 스틱인베를 포함해 최근 들어 꾸준히 한국 상장사 지분을 사모으고 있는 미국의 자산운용사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리캐피탈은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스틱인베 주식 7만8000주(0.18%)를 장내매수했다. 지분율은 기존 12.21%에서 이날 12.39%로 소폭 상승했다.



미리캐피탈은 2023년 8월 25일 스틱인베 지분 5.01%를 사들였다고 첫 공시한 뒤 총 7차례에 걸쳐 추가 지분 취득 사실을 공시해왔다. 시장에서는 미리캐피탈의 스틱인베 지분 매입이 이어지자 경영권 분쟁이 발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미리캐피탈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스틱인베 지분을 최근 6%대까지 늘리면서다. 두 운용사의 지분율을 합치면 단일 최대주주인 도용환 회장(13.44%) 보다 높다. 도 회장이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하면 18.95% 수준이다.

다만 미리캐피탈은 경영권 지분에 투자하기 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있는 회사의 소수 지분을 사들여 차익을 얻는 전략을 주로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한국 상장사들을 상대로 공개 행동주의 활동을 벌인적도 없었다. 미리캐피탈은 2020년 미국 메사추세츠주에서 설립돼 주로 아시아 지역의 신흥국 시장에 투자하는 곳이다.

아울러 미리캐피탈은 한국 상장사인 유수홀딩스(000700)가비아(079940), 지니언스(263860)에도 유의미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도 유수홀딩스 지분을 장내에서 0.11% 추가 취득해 14.86%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가비아 지분도 0.34% 추가 장내매수하면서 지분율이 15.90%까지 확대됐다. 지니언스 지분도 최근 15%대까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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