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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대중동 수출 3% 수준…영향 제한적"

"중동 高의존 장비도 수급 이상 없어"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른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미국이 이란·이스라엘 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중동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에너지 수급 및 수출에는 현재까지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른 에너지·수출·물류·공급망·진출 기업 영향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국내 석유 및 가스 도입 선박은 정상 운항 중이며 석유·가스 국내 도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 측은 “수출의 경우에도 대중동 수출 비중은 1~5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 수준”이라며 “현재까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같은 중동 국가에 의존도가 높은 일부 소재·부품·장비의 경우도 대체 수입이 가능하거나 재고가 충분해 국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회의에 참석한 텔아비브 무역관장은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모두 안전한 상황이며 브롬 반도체 장비 등 공급망도 차질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전개 양상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산업부는 지난해 4월 중동 사태 발발 이후 설치한 종합상황실 및 분야별 비상대응반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최 2차관은 “중동 상황이 현재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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