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에 출전하는 한국 영재들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대한수학회·한국물리학회와 국제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육성을 위한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후원협약(MOU)을 체결했다.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는 매년 전세계 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난도 문제를 풀며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한국대표단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1988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는 1992년부터 출전해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초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올림피아드 후원을 결정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대표단을,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은 국제 물리 올림피아드 대표단을 후원한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민간기업이 국제 올림피아드 대표단을 후원하는 건 이번이 첫 사례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이공계 인재들의 역량 강화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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