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이 국내 중소 협력사와 전선(全船) 건조 및 선박 대형 블록 공급을 기반으로 한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중공업은 4일 거제삼성호텔에서 중소 협력사인 HSG성동조선, 건화와 ‘동반성장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부사장)과 김현기 HSG성동조선 대표이사, 제영섭 건화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은 HSG성동조선에 유조선 전선 건조를 맡기고 건화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대형 블록 제작을 위탁하는 형태로 협력할 예정이다. 중소 협력사는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술력 향상의 기회를 얻고 삼성중공업은 공정 효율화를 통해 건조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소 협력사들과 장기적·지속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남 지역 내 인력 고용 확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기대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을 위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수주 경쟁력도 강화해 K조선을 대표하는 성장 모델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