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권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이 될 ‘그린스타트업 타운’이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10일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조규일 진주시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린스타트업 타운은 우주항공, 항노화, 그린에너지, 디지털 산업 등 경남의 전략산업과 연계해 창업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서부권의 산업 전환과 청년 창업 촉진, 균형 발전을 위한 상징적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다.
그린스타트업타운은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내 8769㎡ 규모의 복합허브센터를 신축하고, 기존 공학2호관을 리모델링한다. 국비 145억 원, 도비 90억 원, 시비 90억 원 등 총사업비 325억 원이 투입된다. 부지는 경상국립대가 제공했다.
창업기업 입주공간, 전시실, 창업지원기관 사무실, 네트워킹을 위한 콘퍼런스룸, 세미나실, 힐링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특히 약 140개 스타트업이 입주한다. 또 대학과 연구기관, 투자사 등이 함께 입주해 산·학·연·관 협력 기반의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전망이다.
도와 시는 이 곳을 거점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경남형 창업 생태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명주 부지사는 “그린스타트업 타운 착공은 경남의 지역혁신과 균형발전, 젊은 경남의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젊은 창업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여 대한민국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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