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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의 36가지 감정 담은 도서 ’별별이야기’ 출간기념회 성료

청년재단 ‘잠재성장청년 채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 독자의 공감과 인식 전환 기대

‘별별이야기’ 도서




경계선지능 청년 8명이 3개월 동안 써 내려간 감정의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지난 7월 18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 강의장에서 도서 ‘별별이야기’의 출간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책은 경계선지능 청년 글쓰기 소모임 ‘별별이야기’의 결과물로, 참여 청년들은 3개월 동안 매주 3회씩 특정 감정을 주제로 글을 쓰고 서로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쁜’, ‘혼란스러운’, ‘두려운’, ‘뿌듯한’ 등 총 36가지 감정을 주제로 표현된 글들은 온라인 연재를 거쳐 한 권의 책 ‘별별이야기’로 완성되었다.

출간기념회에는 책의 저자인 8명의 청년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해 책의 완성을 축하하고, 청년들의 성장에 박수를 보냈다.

도서 ‘별별이야기’에는 청년들이 느끼고 마주한 감정의 결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다음은 수록된 글 중 일부이다.

‘뿌듯함’?필명 ‘푸른햇살’-“오늘은 감정 일기 모임의 마지막 날이다.… 끝이 있다는 건 언제나 슬프지만 그만큼 내가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무엇보다 뿌듯했다. 처음에는 자신 없던 나였는데, 끝까지 참여했고, 나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용기를 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러웠다.…오늘은 그런 날이다. 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날.”

‘두려운’?필명 ‘썰’-“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 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크다.… 그렇지만 앞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감도 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재단의 ‘잠재성장청년 채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글쓰기를 통해 청년들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를 형성했다. 또한 책이라는 결과물을 직접 만들어내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청년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 같은 시기를 지나온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쓰기 소모임을 도운 경계선지능인 전문 매체 ‘느린IN뉴스’ 신유정 대표는 “우리가 만난 청년들은 여느 또래들처럼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며, “그들이 직접 펜을 들고 기록한 마음들의 옳고 그름을 평가하기 보다는 존재하는 그대로를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출간기념회 현장(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3개월 동안 꾸준히 글을 써내려가며 책을 완성해낸 모든 청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도서가 경계선지능 청년들에 대한 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동행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서 ‘별별이야기’는 7월 21일부터 청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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