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신제품 ‘화요19금(金)’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요의 신제품 출시는 10년 만이다.
화요19금은 100% 국내산 쌀을 발효·증류해 옹기에서 숙성한 원액과 오크통 숙성 원액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했다. 기존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은 향을 내는 게 특징이다. 조희경 화요 대표는 전날 서울 송파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개최한 출시 행사에서 “전통과 현대 기법을 접목해 한국만의 프리미엄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며 “한잔을 마시더라도 부담없이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술을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화요19금의 도수는 19도로 기존의 ‘화요17’ 제품과 함께 저도수 라인에 속한다. 지난달 말 열린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활발히 판매 중이다.
화요19금은 다양한 음식과의 조화롭게 어울리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 신제품 개발에 마스터 블렌더로 참여한 박준성 생산본부장은 “한 모금 마셨을 땐 부드럽게 다가오고 잔 끝에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아 다양한 식재료와 균형 있게 어우러진다”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을 즐기며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화요는 현재 미국·일본·중국·동남아시아 국가 등 약 27개국에 수출 중이다. 조 대표는 “화요19금은 ‘좋은 술을 적당히 즐기는’ 화요의 본질적인 정신을 담아 글로벌 K푸드 시장에 한국의 올바른 음주 예법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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