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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로 받았는데 쓸 데가 없어요"…소비쿠폰 사용처에 소비자들 '혼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1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이 8조원 넘게 지급됐지만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페이 결제'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편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용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페이사 등으로 나뉘어 지급됐으며 신청 11일 만에 전체 지급 대상자의 90.0%인 4555만 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전체 지급 규모는 8조 2371억 원에 달한다. 신청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3246만 11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719만 명), 선불카드(500만 명), 지류상품권(89만 명) 순이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모바일 결제(페이) 방식을 선택한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사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페이 결제는 일반 신용카드와 달리 QR코드나 바코드 인식 단말기가 있어야만 결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식당 등 소규모 매장에는 관련 단말기가 없어 결제가 막히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혜택이 많다 길래 페이로 신청했는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매출 30억원 이상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는데 이를 모르고 결제를 시도하다 거부당하는 사례도 잇따른다.



각 페이사들은 소비쿠폰 이용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현장 결제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포인트나 머니로 소비쿠폰을 신청하면 QR결제나 삼성페이 사용 시 '포인트 뽑기', '스탬프 적립' 등 기존 리워드를 받을 수 있으며, iOS 이용자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로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0.3%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실물 카드 없이 QR코드, 삼성페이, 제로페이 등으로 소비쿠폰 결제가 가능하고 오프라인 매장 사용 시 기본 포인트에 더해 소비쿠폰 전용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또 소비쿠폰을 카카오페이머니로 신청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총 100명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상당의 페이포인트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사용처 제한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KTis는 114 번호안내 서비스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처 및 발급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114 공식 홈페이지 '114On'에서도 지역별·업종별 검색을 통해 소비쿠폰 가맹점과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페이로 받았는데 쓸 데가 없어요"…소비쿠폰 사용처에 소비자들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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