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총 185개 의료제품을 허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124개) 대비 149.2%, 올해 상반기 월 평균(117개) 대비 158.1%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에 허가된 신약에는 전립선암 진단제 ‘프로스타시크주(플로투폴라스타트(18F)액)’, 유방암 치료제 ‘이토베비정(이나볼리십)’ 3mg·9mg과 ‘윈레브에어키트주(소타터셉트)’가 포함됐다. 또 희귀의약품으로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 ‘아이커보정(엘라피브라노)’이 새롭게 허가됐다.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애플 에어팟 프로 2 이상 모델의 웨어러블 전자기기 호환되는 이비인후과 진료용 소프트웨어 ‘Hearing Aid Feature(HAF)’가 허가되면서 경도~중도 청각장애 환자들이 소리를 증폭해 들을 수 있는 디지털 보조 수단이 마련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유효한 제품을 신속히 허가해 환자 치료 기회를 넓혀 나가는 동시에 허가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해 심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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