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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기관장 8곳 공석… LH 등 새 기관장 공모 나선다

LH, '개혁 드라이브' 맞춰 새 기관장 공모 등 예정

'산재사고' 기관장 낙마한 코레일도 새 사장 모색

HUG·공항공사·JDC 등 사장 공석인 곳도 순차 진행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한 달을 맞으면서 국토부 산하기관장 선임 절차도 속속 개시될 전망이다. 국토부 산하 주요 기관 15곳 가운데 8곳의 기관장이 사실상 공석인 만큼 신규 공모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개혁을 주문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최근 산업재해로 기관장이 사퇴한 코레일 등에 대한 기관장 공모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기관 중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거나 사의를 표명한 곳은 8곳에 달한다. LH는 이한준 사장이 이달 5일 사의를 표명했고 사표 절차 처리가 진행 중이다. 이 사장은 임기가 3개월가량 남았는데 이 대통령의 LH 개혁 드라이브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이 사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임원추천위원회 등을 통해 신규 사장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LH 신임 사장으로는 국정기획위원회 기획위원인 김세용 고려대 교수와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등이 거론된다. 공공기관의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개혁 드라이브를 내건 만큼 LH는 신임 사장 임명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코레일 역시 새 기관장 공모에 나선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한문희 전 사장은 최근 경북 청도 무궁화호 사고와 관련 사의를 표명했고, 22일 사표가 수리됐다. 이 대통령이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코레일은 신규 사장 임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부동산원도 재공모 절차가 개시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한 손태락 원장이 임기 만료 이후 1년 6개월째 원장 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신규 사장 공모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추렸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올스톱됐다. 국토부와 부동산원은 신규 사장 재공모 절차를 거쳐 신규 기관장을 다시 선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SR 역시 신규 기관장 공모를 진행해야 할 상황이다. 유병태 HUG 전 사장과 이종국 에스알(SR) 사장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뒤 각각 사의를 표명했다. 유 전 사장은 면직 처리됐고, 이 사장은 현재까지 직무를 유지하고 있다. 새 기관장을 찾지 못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한국공항공사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역시 신규 사장 공모절차에 속도를 내야 할 상황이다. 국토안전관리원 역시 새 원장을 임명하지 못 해 김일환 원장이 임기 만료 이후에도 직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힘 의원 출신이 기관장인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역시 향후 기관장 교체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의 이학재 사장, 도로공사는 국민의힘 재선 의원 출신의 함진규 사장이 각각 기관장을 맡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된 곳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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