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이 KAIST와 함께 'AI 미래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4기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9년 1기부터 6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의 성과를 기반으로 기존 ‘디지털 미래혁신센터’의 명칭을 ‘AI(인공지능) 미래혁신센터’로 변경하고 그룹의 디지털 혁신 방향을 AI·데이터 중심으로 한층 강화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 주도로 '전사 AI 혁신(AX)'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KAIST와의 파트너십은 국내 최고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그룹의 AI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측은 지난 3기까지의 협력을 통해 △생산 스케줄링 및 공정 최적화 △타이어 성능 예측 △AI 기반 수요예측 등 제조·설계·품질·SCM(공급망 관리) 전반에서 다양한 AI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4기 AI 미래혁신센터는 지난 성과를 기반으로 연구·생산·품질 등 핵심 영역에서 AI 혁신을 고도화하고 신기술 연구와 미래 모빌리티 관련 선행 과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AI 적용 범위를 물류·영업·마케팅 등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2일 KAIST 본원 교수회관 영빈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성진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 전무와 이균민 KAIST 교학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전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AI와 데이터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며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 경쟁력의 핵심 동력인 만큼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그룹과 임직원의 AI 역량을 본질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장은 "한국앤컴퍼니와 KAIST가 지난 6년간 3기 협력을 이어온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실질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4기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세계 1위 수준의 제조 혁신과 산업 발전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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