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323410)가 2017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고객에게 제공한 금융 혜택이 누적 1조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금리 인하·수수료 면제·캐시백 혜택 등으로 고객에게 환원한 금액이 누적 1조 1698억 원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 요구권 가계대출 감면액은 87억 3700만 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출범 이후 현재까지 고객들이 절감한 이자 비용은 총 468억 원에 달한다.
ATM 수수료 전액 면제로 고객들이 절감한 수수료도 누적 4108억 원에 달한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모든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1918억 원 규모의 수수료 면제도 이뤄졌다.
실적 조건 없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렌즈 체크카드'의 캐시백 누적 금액은 5204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023년 5월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절반 이상이 중·저신용자)의 대출금리는 평균 연 4.08%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절감한 금액은 약 160억 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제2금융권에서 대환한 고객 중에 연 16.68%p의 금리를 낮추며 연간 834만 원을 줄인 경우도 있었다"며 "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금융 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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