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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울산화력 남은 타워 2개 해체…구조속도 높아진다”

전날 밤 매몰자 가족들과 결정

“모든 구조 과정, 가족과 공유”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울산 남구 화력발전소 매몰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울산 화력발전소 내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 매몰자 구조를 위해 인근 타워 2개를 해체하기로 했다. 정부는 타워 2개가 해체되면 매몰자 구조 속도가 지금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사고가 일어난 타워 5호기 옆에 있는 4호기와 6호기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일 밤 중수본과 매몰자 가족, 전문가가 회의를 거쳐 해체를 결정했다. 정부는 두 타워를 그대로 두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타워를 해체해 붕괴 가능성이 낮아지면 매몰자 구조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타워 해체 시기는 내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사고 수급 과정 일체를 매몰자 가족과 공유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형 사고 때마다 피해 가족에게 사고 현장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공동 중수본부장인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앞으로도 모든 구조 과정은 가족들과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며 “전 부처가 신속한 (매몰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일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로 근로자 7명이 매몰됐다. 매몰자 중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4명 중 2명은 매몰 위치가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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