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류현진(38)이 자선골프대회를 열었다.
류현진 재단은 13일 "류현진, 박찬호, 이대호, 김태균(이상 은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광현(SSG 랜더스) 등 전현직 선수들과 연예계 인사 등 130여명이 전날 강원 횡성의 벨라45CC에서 열린 2025 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재단 측은 대회 후 전액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과 희소난치병 환아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경매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 물품 중에는 류현진의 전 팀 동료이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전설’ 클레이턴 커쇼의 친필 사인 유니폼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재단은 "류현진이 직접 커쇼에게 연락해 경매 물품을 받았다"며 “이날 경매품 중 최고 금액인 2800만 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커쇼의 유니폼 외에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친필 사인 유니폼,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 이대호의 친필 사인 배트,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의 펜싱 칼 등이 경매 물품으로 나왔다.
류현진은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가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꿈을 향한 용기를 심어주고 희귀난치병 환아들에게는 희망이 되어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류현진재단은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박찬호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메달리스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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