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이 경동도시가스와 협업해 가스 요금 고지서에 피싱사기 예방법을 담은 홍보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9월까지 울산 피싱사기 피해액은 331억 원으로 지난해 275억 원보다 20% 급증했다. 최근에는 피싱범이 경찰 제복을 입고 영상통화를 거는 신종 수법까지 등장했다.
피싱사기 4대 핵심 수법은 △수상한 문자와 이메일 △개인정보 요구 △급한 송금 요청 △앱 설치 유도다. 이 4가지는 수법이 바뀌어도 반드시 사용되는 공통 패턴이다.
이번 홍보는 17일부터 내년 4월까지 경동도시가스 가입자 70만 가구(울산·양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요금 고지서와 검침 안내문에 피싱 예방 영상 QR코드가 삽입된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울산경찰청 제작 애니메이션 ‘피싱 피해야 돼지’(1분 22초)를 볼 수 있다. ‘아기돼지 삼형제’를 모티브로 한 예방 교육 영상이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겨울철 가스 사용량 증가 시기에 맞춰 시민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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