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의 출발'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김동찬 전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의 출판기념회 열기는 후끈했다.
지난 14일 김동찬 전 의장은 광주디자인진흥원 이벤트홀에서 자신의 저서 ‘김동찬의 출발'을 통해 새로운 정치적 출발을 알렸다.
출판기념회에는 현역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초청 없이 청년대표, 소상공인 대표, 지역 경제·노동계 및 종교계 인사와 시민, 지지자 등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시대에 발맞춰 지역민 중심 북콘서트 식으로 열렸다. 참석자는 3000명 이상으로, 성황이었다.
이번에 출간된 저서 '김동찬의 출발'은 김 전 의장이 지난 수년간 광주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쌓아온 정치적 경험과 성과를 회고하고, 광주와 북구가 나아가야 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정책 제언서다.
특히 그는 책을 통해 인공지능(AI)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청년이 머무는 희망의 도시 건설, 문화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재생 등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저자 소개, 축사,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저자와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더욱이 축사에는 지역의 남녀 청년들이 나서 진솔한 청년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달해 눈길을 모았다.
김 전 의장은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대화 시간 동안 시종일관 진솔하고 소탈한 화법으로 청중과 교감하며, 광주 북구의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견해를 밝혀 큰 울림을 전했다.
김동찬 전 의장은 “광주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해야 할 중요한 기로에 있다”며 “출간서 제목인 ‘출발'은 단순한 시작을 넘어,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더 큰 광주와 북구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도 중요하지만, 결국 광주의 미래는 ‘사람'에 있다”면서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동찬 전 의장은 광주 북구의회 의장과 광주시의회 의장을 거쳐 잠시 정치적 야인생활을 이어왔다. 당초 구청장 출마를 고심해 왔지만,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광주글로벌모터스)을 위해 헌신적인 역할을 한 부분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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