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한국관세사회와 손잡고 도내 중소기업의 통관 애로 해소에 나선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주요 교역국 간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안정적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경과원과 한국관세사회는 19일 경과원 동부거점센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수출애로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관세·통상 자문 및 맞춤형 컨설팅 △수출역량 강화 교육 △기업 네트워킹 및 현장 애로 해결 △지속가능한 수출지원 체계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한국관세사회가 보유한 전국 5000여명 관세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과 전문가를 직접 연결한다. 복잡한 통관 절차와 국가별 상이한 관세 규정에 대해 실시간으로 자문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경과원은 경기도 31개 시군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수출물류비 지원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담당한다. 최근 통관 관련 상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경우 경과원 균형발전본부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통상 리스크를 사전에 줄일 수 있도록 전문 자문을 강화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수출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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